이 글은 전지적 아빠 시점에서 쓴 글로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의 글입니다.
상업 영화를 좋아하는 대한민국의 아빠라는 존재로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게
현재 우리나라 시청 등급은 기준이 모호하거나 너그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필터링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더 시급한 건 유튜브나 2차 창작물이지만 영화만 보자면 말이죠.
일단 대한민국의 현재 영화 시청 등급은 영상물등급위원회 자료를 참고해보면
전체 관람가 - 모든 연령에 해당하는 사람이 관람할 수 있는 영상물.
12세 이상 관람가 - 만 12세 이상의 사람이 관람할 수 있는 영상물.
15세 이상 관람가 - 만 15세 이상의 사람이 관람할 수 있는 영상물.
청소년 관람불가 -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를 포함하여 만 18세 미만의 자는 관람할 수 없는 영상물.
제한상영가 (제한관람가) - 선정성·폭력성·사회성 행위 등의 표현이 과도하여 인간의 보편적 존엄, 사회적 가치, 선량한 풍속 또는 국민정서를 현저하게 해할 우려가 있어 상영 및 광고·선전에 있어 일정한 제한이 필요한 영상물.
이렇게 나뉘어 있고 선별기준 또한 주제, 선정성, 폭력성, 대사, 공포, 약물, 모방위험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오! 생각보다 잘되어 있네요~라고 할 수 있겠지만 논란이 된 몇 가지 영화를 보자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관대한 폭력성을 차치하고도 마약 제조가 영화의 스토리를 관통하고 배우들의 선정적인 묘사가 꽤 적나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 15세!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관대한 폭력성이 도가 지나치고 성인마저도 감당하기 어려울만한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와 한 번씩 나오는 과한 장면들
네! 15세입니다.
위 영화들은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에 긴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든 제도는 허점이 있고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집에서 검열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포기하면 편하지만 그렇다고 아이가 찾아보는 것과 어른이 방조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타 국가와 비교 시 상대적으로 폭력성에 관대하고 선정성에 엄격한 편임을 확인했습니다.
이 글을 쓴 핵심 내용은 IMDb 사이트의 Parents Guide를 활용하자입니다.
워낙 유명한 사이트이기에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로 대체합니다.
2020.03.06 - [Movie/Info] - 영화 평점 및 평론 사이트 추천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궁금한 영화를 누르시면 Storyline이라는 카테고리에 Parents Guide라는 버튼을 누르시면
이렇게 각국의 시청 등급이 나옵니다.
아까 다룬 조커(Joker,2019)를 예로 보면 미국에서는 R등급 (17세 미만 부모님 동반, 우리나라 청불 정도의 등급)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의외로 청불인 나라도 있지만 우리나라 15세에 해당하는 등급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절대적인 지표가 될 수 없는 건 영화 및 배급사의 힘이 개입이 안 될 수가 없습니다.
조커의 경우는 관대하게 등급이 매겨진 경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밑에 나오는 부가 설명들을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Sex & Nudity (성적인 표현이나 노출), Violence & Gore (폭력성이나 유혈), Profanity (욕설), Alcohol, Drugs & Smoking (술, 마약, 담배), Frightening & Intense Scenes (무서운, 자극적인 장면) 등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각 None, Mild, Moderate, Severe 4단계의 등급으로 평가하고 근거에 대해 유저들이 써놓은 것을 투표해 두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도 다소 있지만 크게 문제 될 정도는 아니고 영화 사전 조사 정도로는 충분합니다.
영어로 나옵니다만 어려우신 분들은 페이지 번역해서 보면 무슨 말인지 다 알아볼 수 있는 단어들입니다.
독전의 경우 취급한 나라 자체는 더 적지만 보다 청불인 경우가 많지요.
전체적으로 미국, 동남아는 규제가 강한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정보가 부족한 영화는 미국 시청 등급과 한국 시청 등급을 교차 확인해서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시청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G - 전체 관람가
PG - 전체 관람가, 어린이 기준 폭력성 존재
PG-13 - 13세 미만 부모 시청 지도
R - 17세 미만 부모 동반 (청불)
NC-17 - 18세 미만 관람불가
G, PG 등급은 한국에서 전체관람가인 경우가 대다수라 교차 확인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지만
PG-13과 R은 우리나라에서는 12세, 15세, 청불 모두 해당할 수가 있어서 교차 확인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매트릭스(The Matrix, 1999)의 경우 청불에 해당하는 R등급이지만 한국에서는 12세 관람가이고 (이 경우는 좀 많습니다. 한국 심의가 더 관대하기 때문에)
테이큰 (Taken, 2008)의 경우 PG-13이지만 한국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인 경우가 있습니다. (잘 없는 경우)
한국 15세 + 미국 R 조합의 경우 조커 정도의 폭력성을 가지고 있는 게 대부분입니다.
시청 등급에 절대적인 것은 없고 제일 중요한 건 부모님의 경각심과 직접적인 확인 관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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