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 폭 넓게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대표적인 몇 가지 사이트를 추천해보고자 합니다.
IMDb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화 평점 및 리뷰 사이트를 꼽으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야기할 IMDb입니다.
IMDb란 이름은 Internet Movie Database의 약자이며 말 그대로 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라는 독보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IMD가 아닌 IMDb입니다.
1990년 미국에서 설립되었으며 1998년 아마존 회사가 인수를 해 현재는 아마존 닷컴의 자회사로 소속되어 있습니다.
2008년에는 북미 최대 영화 통계 자료를 가지고 있는 박스오피스 모조를 인수하면서 IMDb와 Boxofficemojo 모두 아마존의 소속이 되었습니다.
IMDb 사이트의 특징을 하나만 꼽자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참고되는 영화 사이트입니다.
세계 사이트 트래픽 순위를 조사하는 Similarweb 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있는 웹사이트 들 중에서 50위에 달하는 트래픽량을 자랑하는 사이트입니다.
따라서 밑에 소개할 다른 영화 사이트들과는 접속량에서 차원이 다른 사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보다 공신력 있는 평점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촬영 장비나 세세한 연출진 및 출연진들의 정보 등 그 어떤 영화 사이트보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IMDb도 미국 중심의 사이트인 성향이 크다 보니 북미권을 제외한 영화들에게는 소홀한 편입니다.
그리고 다른 영화 사이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특정 감독에 대한 평가에 굉장히 후한 편입니다.
(평점이 후할만한 감독들이긴 합니다.)
전문가 평점이 아닌 유저 평점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대중적인 기준의 작품성에 중점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라고 느껴지고 마초적인 영화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들이 비교적 평이 좋습니다. ex) 본 시리즈 3부작
메타크리틱
IMDb가 가장 큰 영화 평점 사이트라고 한다면 메타크리틱의 경우 세계에서 대표적인 비평가 사이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재할 다른 영화 평점 사이트들이 영화 위주로 다룬다고 한다면 이 사이트의 경우 게임이나 TV 음악 전반에 걸쳐 평가를 합니다.
주로 영화 평점 보다도 게임 평점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2001년에 설립되었고 미국 방송사인 CBS 산하 소속의 사이트입니다.
메타크리틱도 유저가 리뷰를 통해 평점을 내리는 사이트지만 보다 더 전문가들의 평가를 반영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IMDb에서는 밑에서 기재할 로튼 토마토를 대체하기 위해서인지 메타크리틱을 같이 IMDb에 기재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로튼토마토
IMDb만큼이나 유명한 로튼토마토입니다.
IMDb가 유저들의 평가가 유명한 영화 사이트라고 한다면 로튼 토마토의 경우 평론가들의 평가가 가장 유명한 사이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많은 영화감독들이 불만을 나타내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는 영화 사이트입니다.
1998년에 설립되었으며 워너 브라더스와 NBC에서 공동 소유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메타 크리틱과 마찬가지로 유저 평점도 있지만 평론가들의 평가가 중점이 되는 사이트입니다.
불과 몇 년 전 아니 최근까지도 IMDb보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로튼토마토 지수 92% 따위의 광고로 쓰일 정도로
한 때는 공신력을 인정받는 사이트였으며 덩달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사이트이기도 했는데
현재는 메타크리틱 보다도 트래픽량이 줄어 버린 사이트입니다.
그래도 과거의 영광이 있기 때문에 유저들의 평점이 많은 편입니다.
IMDb와 메타크리틱보다 평론가의 평가가 반영된 편이다 보니 요즘 할리우드 영화의 흐름상 페미니즘 요소가 들어갈수록 영화의 평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가끔 유저들의 평가와 매치가 안 되는 작품도 많았습니다. (ex 블랙 팬서)
그리고 고전 작품의 경우 과하게 높은 점수를 주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만 이러한 단점을 고려하더라도 전문가의 평점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사이트라고 느낍니다.
레터박스
앞서 설명한 사이트들이 북미를 기반으로 한다면 레터박스의 경우 뉴질랜드 사이트입니다.
친미적인 위에 영화 사이트들과 다르게 소위 미국 찬양 영화 등에 점수를 많이 주지 않는 편입니다.
2011년에 설립된 사이트이며 단독 회사입니다.
색다른 영화 평점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앞서 설명한 사이트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평가 지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사이트가 10년째 맞이하는 만큼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사이트입니다.
왓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 왓챠입니다.
최근 TV를 사면 기본 앱으로도 탑재되어 있는 만큼 유명하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을 생략하고자 합니다.
10년 전에 처음 생길 때부터 이용했던 유저로는 왓챠가 왓챠 플레이라는 스트리밍을 하면서 규모도 커지고 나름의 뿌듯함도 있지만 초창기에 영화인들을 위한 사이트라는 느낌에서 이제는 상업 사이트로 자연스럽게 넘어간 느낌이라 아쉽기도 하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현재는 왓챠가 왓챠피디아가 되었고 왓챠플레이를 왓챠로 바꾸면서 보다 스트리밍 서비스에 적극적인 모습
왓챠의 경우 간편하고 깔끔한 앱 및 사이트 등이 장점입니다.
키노 라이츠
한국에서 개발된 그리고 개발 중인 새롭게 기대되는 영화 플랫폼 키노 라이츠를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아직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베타라고 나오는 사이트이고 최근에는 어플 로고를 바꾼 것 같습니다만 어플도 존재합니다.
한국 영화 플랫폼의 한계를 느끼고 찾고 있던 중 마침 찾은 사이트입니다.
아직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베타라고 나올 정도로 최근의 사이트고 최근에는 어플 로고를 바꾼 것 같습니다만 어플도 존재합니다.
아직 평가의 공신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직관적인 사이트 구조와 앞으로 왓챠와 다른 노선으로 달려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글에 포함합니다. 한국의 로튼 토마토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평점만 내리는 것이 아니고 신호등으로 빨강 노랑 초록 세 가지 선호도를 먼저 구별하고 별점은 따로 내리는 사이트입니다.
선호도는 높지만 별점은 낮은 영화도 선호도는 낮지만 별점은 높은 영화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다 더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사이트입니다.
앞으로 더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에 소개한 해외 4가지 영화 사이트들을 종합적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을 예전에 작성한 이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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