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식 발표] '차재용+전병우↔추재현' 키움, 롯데와 2대 1 트레이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허문회 감독님이 몸 담고 있었던 팀인 만큼 허문회 감독님과 성민규 단장님이 생각하는 바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재현 선수는 2018년도 2차 3 라운드로 넥센에 입단했으며 1999년생의 아주 젊은 선수로 당연히 군 복무를 하지 않았습니다.
외야 수비를 주로 맡고 있으며 좌타자인 부분이 좌타자가 적은 롯데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재현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 훌륭한 타격 능력을 갖췄던 선수입니다.
프로에 와서는 지난 2019 시즌 키움 1군에서 단 1타수를 소화하는 것에 그쳤지만 어린 선수인만큼 기대가 됩니다.
2018 시즌은 넥센 히어로즈의 퓨처스 팀인 화성 히어로즈에서 82경기 0.280의 타율, 9 홈런, 45타점, 22 볼넷, 37 삼진, 3 도루, 0.429의 출루율 그리고 0.350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신인으로는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2019 시즌은 키움 히어로즈의 퓨처스 팀인 고양 히어로즈에서 82경기 0.286의 타율, 2 홈런, 33타점, 24 볼넷, 38 삼진, 4 도루, 0.353의 출루율 그리고 0.368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데뷔 시즌보다는 약간 아쉽지만 준수한 실력을 뽐냈습니다.
신인으로는 나쁘지 않은 출루 능력과 한 번씩 터트려줄 수 있는 장타 능력을 겸비한 롯데에 꼭 필요한 중장거리형 외야수로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민병헌 선수와 손아섭 선수가 2년 뒤 FA이기 때문에 두 선수의 경쟁심을 부추겨줄 수도 있고 아무래도 최근에 있었던 롯데 내에 여러 잡음이 있었던 외야 자리를 보다 더 미래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재현 선수는 비록 2군 경기에만 출전한 선수이지만 2년 연속 키움 퓨처스에서 2번째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던 선수로 팀에서 기대하던 유망주 중 한 명이었습니다.
거기다 이정후 임병욱 샌즈가 주전 외야수였다는 것과 김규민, 예진원, 박정음, 허정엽 등이 후보로 기회를 받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키움의 사기적인 외야 유망주 자원으로 인해 기회를 받지 못해 아쉬웠던 선수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비록 전병우 선수와 차재용 선수를 내주기는 했지만 현재 나이나 실력으로 롯데에서 애매한 내야 자원이 된 전병우 선수와 구속이 상대를 압도하기 어려워 고생하던 차재용 선수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서로 부족한 부분을 긁어주는 윈-윈 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이적 온 추재현 선수와 차재용, 전병우 선수의 비상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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