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롯데 자이언츠 백업 선수가 부족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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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롯데 자이언츠 백업 선수가 부족한가?

야튼 바다 2020. 4. 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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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롯데 백업 SWOT] '플래툰 시스템'이라 쓰고 '백업 부족'이라 읽는다"라는 기사를 보고 약간 기자분의 디스 아닌 디스에 의아해 글을 작성해봅니다.

 

우선 플래툰 시스템이란 상대 투수에 따라 타자를 기용하거나 상대 타자에 따라 투수를 기용하는 전략을 이야기합니다.

흔히 좌우놀이로 대변되는 전략으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만 차이가 있습니다.

 

예전 롯데의 불펜을 이상하게 책임지는 것 같은데 못하는 것도 같고 결과는 잘했던 강(랜디)영식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는 좌투수임에도 우타자에게 강한 선수였습니다.

과연 이선수를 좌우놀이를 한다고 좌타자에게 내보내는 것이 플래툰 시스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 타자에 맞추려는 노력을 한다면 강영식 선수는 우타자 원포인트로 나와야 되는 것 입니다.

 

출처- 롯데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그럼 이번 시즌 허문회 감독님의 롯데는 어떤 플래툰 시스템을 가져갈 것인지 또한 백업이 부족한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시즌 로테이션을 맡았던 선수를 먼저 보겠습니다.

 

주전급이었던 2루수강로한 선수외야 로테이션 자원이 되었고 내야 로테이션을 봤던 전병우 선수트레이드, 채태인 선수2차 드래프트로 이적했습니다.

내야 로테이션 경쟁을 했던 오윤석, 배성근, 신민수 선수는 기대되는 잠재 능력이지만 아직 더 키워져야 하기 때문에 2군에서 시즌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마찬가지로 내야 로테이션을 맡았던 황진수 선수방출되었습니다.

 

외야 로테이션이었던 김문호, 조홍석, 정준혁 선수방출이 되었고 나경민 선수플레잉 코치로 실질적으론 많은 경기에 참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포수에서 주전으로 마스크를 썼던 나종덕 선수부상으로 재활군에 머물 것이고 안중열 선수군입대를 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작년 시즌 로테이션급 선수들이 대거 2군에 있거나 전력 외 자원이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올 시즌 플러스 요인을 보면 주전 포수로 지성준 선수가 트레이드되면서 지난 시즌 적은 표본이나마 가장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준 정보근 선수2군에서는 타격이 나쁘지 않고 좌타자인 김준태 선수가 백업을 받쳐줄 수 있습니다.

 

안치홍 선수FA 영입, 딕슨 마차도 외국인 선수 영입이 되면서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신본기 선수가 올 시즌은 내야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또한 지난 시즌 말미에 군 복무에서 복귀김민수, 김대륙 선수각각 타격과 수비에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군 베리 본즈 한동희 선수가 군대를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입대 전 마지막 경쟁을 앞두고 있습니다.

거기에 여전한 정훈과 이대호 선수베테랑 선수도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3루수 윌슨, 유격수 신본기, 2루수 강로한, 1루수 오윤석 선수가 가장 많이 출전한 주전급 내야수의 무게감을 본다면 올 시즌 백업이 훨씬 좋아졌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플래툰 시스템을 보자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기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구상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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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체하기 어려운 주전 자리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유격수 마차도 선수와 2루수 안치홍 선수 이 두 키스톤 콤비로 보입니다. 수비가 좋은 편인 김대륙 선수신본기 선수 등이 백업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2011년부터 우익수를 맡아온 손아섭 선수1군급 타격이 되는 유일한 포수 지성준 선수까지가 고정 출전 선수로 보이고 있습니다. 각각 타격이 좋은 허일 선수수비가 좋은 정보근 선수가 백업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지명타자와 1루수, 3루수, 좌익수, 중견수 자리가 플래툰 시스템 대상이라고 보입니다.

야수로 보자면 그렇지만 타자는 타격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타격 능력이 검증된 민병헌 선수전준우 선수포지션은 변동되겠지만 대부분 선발로 출전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민병헌 선수외야 전반의 수비를 맡을 수가 있고 전준우 선수좌익수와 1루수 수비를 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병헌 선수가 중견수로 나올 때는 전준우 선수가 1루수나 좌익수로 출전할 수 있지만 민병헌 선수 좌익수로 나온다면 전준우 선수1루수밖에 출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전준우 선수가 덜 익숙한 1루 자리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왜 생기게 될까요?

 

이런 경우의 수는 중견수에 발이 빠른 좌타자강로한 선수선발 출장을 하는 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로한 선수는 외야 수비가 익숙지 않아서 수비 판단력이 아직 미숙할 수 있지만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작년 시즌을 보면 강로한 선수라이온즈 파크에서 괴물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건 상대 투수들의 부진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산과 LG의 투수 친화 구장인 잠실구장에서는 0.381의 출루율을 기록할 만큼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외야에서 넓은 수비 범위로 해당 구장에서 많이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투수의 유형이 오른손 투수에게 훨씬 강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좌우놀이에 유용한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롯데 주전에 잘 없는 발이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퀵 모션 동작이 느린 선발 투수들을 상대로 전략전인 선발 출장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강로한 선수 개인에게는 좌투수 상대의 약점과 삼진율을 줄여야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외야에서 허일 선수수비 범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외야 수비 경험은 조금 더 많고 좌타자임에도 표본은 적어도 좌투수에게 강한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즌 중 코너 외야 수비를 맡으면서 부상이나 체력 안배 관리 차원뿐 아닌 타격에서 강로한 선수가 할 수 없는 역할을 해줄 수가 있습니다.

외야 로테이션에는 강로한, 허일 선수가 있습니다만 두 선수 다 수비로 보여줘야 할 선수들입니다.

물론 외야수 3명의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나이가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수비에 한계점을 드러낼 수도 있어서 그 기회를 잘 노려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롯데는 외야에서 많은 영입을 했지만 내야 자원의 뎁스는 더 좋기 때문에 강로한 선수가 중견수에 나오지 않는다면 중견수 자리에는 민병헌 선수가 나올 것이고 좌익수는 전준우 선수가 나올 것 같습니다.

외야에 비해 내야 로테이션에는 1군으로 보더라도 1.5군 선수들을 보더라도 외야보다 훨씬 풍부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도 이름은 국가대표급 외야수들을 주로 기용해 내야 경쟁을 할 확률이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야의 경우 지성준, 안치홍, 마차도의 센터라인을 제외한 1루3루 그리고 지명타자까지도 경쟁을 통해 내야 선수들로 채워질 것 같은데 이대호, 정훈, 신본기 선수 같은 기존 주전급 선수들김민수, 한동희 선수 같은 유망주 선수들의 경쟁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중에 이대호 선수가 가장 보여준 것이 많고 좌투이든 우투이든 타격에서는 약점이 없기 때문에 1루와 지명타자를 체력에 따라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훈 선수는 외야도 볼 수 있지만 올 시즌 벌크업을 많이 해서 강한 타구를 생산하기 좋은 몸으로 바뀐 만큼 외야보다는 1루에서 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훈 선수는 작년만큼은 언더 사이드 투수에게 강했지만 이전에는 좌투에게 강한 시즌도 우투에게 강한 시즌도 있었던 만큼 의외로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을 다 상대 가능한 선수입니다.

예전 2루 수비 불안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 부담이 적은 1루인 만큼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다면 의외로 1루나 지명타자에서 이대호, 전준우 선수보다도 가장 많은 타석을 맡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3루 기용인데 

지난 시즌 무분별한 기용으로 수비와 공격 밸런스 모두가 무너졌지만 18 시즌 보여준 공격력은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이었고 신본기 선수내야 경쟁 선수 중 가장 수비가 좋다고 평가되는 선수입니다.

또한 2군에서는 보여줄 게 없는 한동희 선수의 강력한 경쟁자인 3루 수비가 안정적이고 장타력이 좋은 김민수 선수가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두 선수 모두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인데 만약 이 선수들이 좋은 경쟁을 펼친 다면 3루와 지명타자에서 경쟁을 하면서 한동희 선수의 경우 1루까지 경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좌투수에게 정말 강한 김동한 선수가 대타 및 로테이션 자원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팬의 입장의 글이라 좋은 평가를 내리기에 바쁠 수밖에 없지만 지난 시즌과 그 전 시즌과 비교해봐도 절대 백업 자원 부족으로 인한 플래툰 시스템을 펼치는 것이 아닐 수밖에 없습니다.

 

의미 있는 경쟁으로 탈바꿈한 롯데 경기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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