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를 함께한 영화
야튼 바다

Continental Shelf

얕은 영화의 바다/Review

2010년대를 함께한 영화

야튼 바다 2020. 1. 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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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벌써 1달이 지나갔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사람마다 짧기도 길기도 하겠지만 영화를 돌아보니 길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작품성으로는 좋은 영화들이 훨씬 많고 더 다루고 싶은 게 많지만 (또 세상은 넓고 제가 다 평가할 수도 없지만)

전세계적, 한국에서 흥행 및 이슈도 하면서 작품도 괜찮다 생각되는 영화를 지극히 주관적인 년도별 대표 영화로 뽑아봤습니다.


2010년 

인셉션. 출처 - IMDb
토이 스토리 3. 출처 - IMDb

그 외 영화 -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1부, 드래곤 길들이기, 킹스 스피치, 블랙 스완, 슈퍼 배드, 셔터 아일랜드, 라푼젤, 소셜 네트워크, 더 브레이브, 부당거래, 황해,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파수꾼

 

2010년도에는 돌아온 1999년 이후 11년만에 돌아온 토이 스토리 3가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가 됐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인셉션을 통해 신선한 시각효과와 한스 짐머 음악을 통해 귀를 만족시켜주었고

블랙스완에서는 나탈리 포트먼이 엄청난 연기력으로 영화를 장악했던 한 해였고 해리포터 시리즈가 끝을 달리고 있으며

드림웍스의 야심작인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가 시작 됐습니다.

 

한국영화에서는 나홍진 감독이 황해를 통해 추격자 이후에 또 하나의 신선함을 제공했고 배우 하정우는 국가 대표 다음 황해로 스크린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2011년

아티스트. 출처 - IMDb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출처 - IMDb

그 외 영화 -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언터쳐블: 1%의 우정, 미드나잇 인 파리,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헬프,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휴고, 소스 코드, 디센던트, 써니,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완득이

 

2011년엔 워너 브루스의 흥행 보증 수표를 책임지던 해리포터 시리즈가 마지막을 장식하며 가장 흥행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신비한 동물사전과 DC 코믹스 시리즈가 연달아 아쉬운 성적을 내면서 워너 브루스가 이 때의 명성을 회복하기는 아직 역부족으로 보이고 앞으로 확실한 반전이 있어 더 경쟁력 있는 영화가 출품되기를 기대합니다.

엑스맨 시리즈는 메튜 본 감독의 퍼스트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영화로 재무장했으며

또, 미셀 하자나비우스 감독은 아티스트를 통해 21세기에 흑백 무성 영화로 많은 영화인들의 찬사를 받기도 합니다.

 

한국 영화에서는 윤종빈 감독이 단짝 하정우와 범죄와의 전쟁을 만들어 흥행과 각종 미디어에 오르내렸습니다.

범죄와의 전쟁 출연한 배우들은 최민식 같은 기존 스타들 이외에도 차기작에서부터 주연급이 된 배우들이 많습니다.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윤종빈 일병) 등


2012년

장고: 분노의 추적자. 출처 - IMDb
어벤져스. 출처 - IMDb

그 외 영화 - 다크 나이트 라이즈, 아르고, 007 스카이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라이프 오브 파이, 루퍼, 주먹왕 랄프, 링컨, 더 임파서블, 21 점프 스트리트, 레미제라블, 신세계, 광해, 도둑들, 베를린, 건축학개론

 

2012년에는 디즈니가 인수한 거대 자본을 등에 업은 마블 스튜디오에서 개봉한 어벤져스가 흥행 1위에 등극합니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디즈니가 영화사 지분을 장악하기 시작하면서 승승장구 합니다. (흥행 괴물 워너 브루스의 몰락도 큽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통해 "히어로물이 이럴 수가 있구나" 3부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또 2006년 카지노 로얄을 통해 성공적인 007 시리즈의 심폐소생술에 성공한 다니엘 크레이그 007은 아델 신드롬 (OST 참여)에 힘 입어 007 스카이폴로 엄청난 흥행을 성공시킵니다.

이안 감독은 라이프 오브 파이를 통해 뛰어난 영상미를 선보이며  건재함을 세계에 알립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휴머니즘적인 요소를 장고: 분노의 추적자를 통해 많이 보여줍니다.

 

한국에서는 건축학개론 신드롬으로 흥행 이상의 미디어 장악력을 보여줬으며 캐릭터와 복고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전지현은 도둑들베를린을 통해 당시 드라마 뿐 아닌 스크린까지 메인으로 다시 자리 잡게 됩니다.

신세계에서는 황정민, 박성웅, 이정재, 최민식이 일 하나 같이 하면서 남자들의 심금을 자극합니다.


2013년

그래비티. 출처 - IMDb
겨울 왕국. 출처 - IMDb

그 외 영화 - 노예 12년, 캡틴 필립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스타트렉 다크니스, 컨저링, 아메리칸 허슬,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비긴 어게인, 설국 열차, 관상, 변호인,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

 

201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겨울 왕국 신드롬이 불면서 인크레더블, 라푼젤에 이어 픽사 없이도 디즈니가 3D 애니메이션을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한 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픽사 특유의 느낌이 훨씬 좋습니다만)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그래비티를 통해 우주로 전쟁이나 재난이 아닌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를 통해 마약, 섹스, 돈 다룰 수 있는 3가지 무기로 난사를 합니다

만약 2013년에 매튜 맥커너히와 자레드 레토가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내가 더 연기 잘한다고 서로 싸우지 않았더라면 현실 연기를 보여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더 눈에 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무려 캡틴 아메리카와 남궁민수를 데리고 할리우드행 열차에 뛰어들었고 배우 송강호는 설국 열차 뿐아닌 관상변호인 3연타를 치면서 2013년을 송강호의 해로 만듭니다.


2014년

나를 찾아줘. 출처 - IMDb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출처 - IMDb

그 외 영화 - 인터스텔라, 레고 무비, 이미테이션 게임, 빅 히어로 6,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드래곤 길들이기 2,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엣지 오브 투모로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퓨리, 안녕 헤이즐, 사도,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2014년에는 제임스 건 감독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통해 레트로한 사운드와 유머 코드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크기를 성공적으로 우주로 넓힙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은 나를 찾아줘를 통해 스릴러의 정석을 보여주면 스릴러의 권위자라는 걸 다시 증명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오마주로 해 인터스텔라를 통해 본인 만족을 위한 영화를 탄생시킵니다.

 

한국에서는 두드러진 상업 영화가 없는 가운데 (물론 흥행만 보면 명량등 몇가지가 있지만...)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가 기대 이상의 흥행을 성공시키며 본격적인 한국 독립영화의 중요성을 많이 상기시켜 주는 역할이 되어 줍니다.


2015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출처 - IMDb
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 출처 - IMDb

그 외 영화 - 마션, 인사이드 아웃,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앤트맨, 베테랑, 암살, 내부자들, 동주, 검은 사제들

 

2015년에는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성공적으로 스타워즈를 포스와 함께 귀환 시키며 전세계 흥행 1등을 달성합니다(만... 거기까지..)

피트 닥터 감독은 몬스터 주식회사와 업 이후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픽사의 터줏대감임을 증명합니다.

우주 영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흐름 가운데 인터스텔라의 닥터 한 박사는 마션으로 날아가 감자를 캐며 먹방을 찍습니다.

 

한국에서는 베테랑과 싸우는 도완득이가 맷돌 손잡이를 아냐고 물어보며 사람들의 카타르시스를 자극 시켰고

이에 연타로 내부자들 같이 당시 한국 시국을 제대로 투영하는 영화가 개봉하였습니다.

그리고 세계 고위 관료 및 부자들의 머리를 폭죽처럼 터트려버리는 킹스맨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대 흥행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2016년

너의 이름은. 출처 - IMDb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출처 - IMDb

그 외 영화 -  당갈, 주토피아, 컨택트, 히든 피겨스, 라라 랜드, 모아나, 데드풀, 정글북,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닥터 스트레인지, 도리를 찾아서,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부산행, 곡성, 밀정, 아가씨, 터널

 

2016년에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 맨이 대립하며 시빌 워가 흥행 1위를 달성합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뒤를 잇지 못하는 가운데 간만에 일본에서 신카이 마코도 감독의 너의 이름은을 통해 월드 히트한 영화가 탄생합니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스핀 오프 로그 원을 개봉하며 루카스 필름은 디즈니의 또 하나의 흥행 수표가 되었습니다.(그런 줄 알았습니다.)

데드풀킥애스가 제대로 하지못한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어른들만의 히어로 및 빌런 무비의 시작을 제대로 알립니다.

 

한국에서는 나홍진 감독이 곡성이라는 한국판 오컬트 영화를 통해 찬사를 받습니다.

부산행은 기이하게도 흥행은 한국에서 했지만 평가는 한국에서보다 해외에서 큰 인정을 받게 됩니다.

더불에 하정우는 터널을 통해 하정우 혼자 오줌을 먹어도 환호하는 대중들의 취향을 입증하게 됩니다. (영화계의 유재석)


2017년

 

겟 아웃. 출처 - IMDb
스파이더맨: 홈 커밍. 출처 - IMDb

그 외 영화 - 코코, 토르: 라그나로크, 베이비 드라이버, 덩케르크, 로건, 블레이드 러너 2049, 원더, 혹성탈출: 종의 전쟁, 원더 우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레고 배트맨 무비, 그것, 1987, 택시 운전사, 범죄도시

 

2017년에는 성인 스파이더맨이 소니의 품에서 벗어나  학생 스파이더맨이 되어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마블에 성공적인 안착을 하며 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앤드류 가필드는 연애만 하자)

조던 필 감독은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겟 아웃을 탄생시키며 화려하게 등장했으며 공포 영화계의 떠오르는 태양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시대에 맞게 1987이나 택시 운전사 등 기존에 많이 다루지 않았던 영화들이 연달아 흥행하게 됩니다.


2018년

스타 이즈 본. 출처 - IMDb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처 - IMDb

그 외 영화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미션 임파서블 - 폴 아웃, 콰이어트 플레이스, 인크레더블 2, 블랙 팬서, 그린 북, 데드풀 2, 보헤미안 랩소디, 공작, 극한 직업, 완벽한 타인

 

2018년에는 어벤져스가 끝을 달려가며 흥행 1위를 합니다.

더불에 스타 이즈 본이나 보헤미안 랩소디 등 음악을 가미한 영화들이 차례로 히트를 했고 실제 음원들이 세계적으로 히트를 하게 됩니다.

스파이더맨을 떠나 보낸 소니는 애니메이션으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이어 가며 지금껏 없었던 기법으로 사람들을 열광시킵니다.

(개인적으로는 흥행한 영화중에 볼만한 영화가 많이 없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병헌 (배우 아닌 다른) 감독의 극한 직업코미디를 기반으로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019년

조커. 출처 - IMDb
어벤져스: 가망이 없어. 출처 - IMDb

그 외 영화 - 아이리시맨, 토이 스토리 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존 윅 3: 파라벨룸, 결혼 이야기, 1917, 나이브스 아웃, 클라우스, 포드 V 페라리, 드래곤 길들이기 3, 로켓맨, 두 교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샤잠, 겨울왕국 2,  기생충

 

2019년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번째 대단원의 막 역할을 하게 된 어벤져스: 엔드게임 전세계 역대 1위 흥행 영화가 되는 기염을 토합니다.

그리고 조커는 만화 원작 영화 중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잭 니콜슨, 히스 레저, 자레드 레토와 비교하지말 것)

전 세계적으로 아이리시맨이나 결혼 이야기, 클라우스, 두교황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제작 배급 영화가 인정받게 되기 시작합니다.

 

한국에서는 기생충.

 

사실 2019년 영화는 아직 볼만한 것도 많고 못 본 것도 많습니다.

 

2010년대에 사람들을 울고 웃긴 영화가 많지만 같은 영화를 봐도 다른 생각을 하듯이 마음에 가지고 있는 영화는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영화들에게 다른 이유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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